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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여행, 천년 유산 위에 콘텐츠산업 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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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북웹툰캠퍼스
댓글 0건 조회 104회 작성일 26-07-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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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동남권센터 음악창작소와 웹툰캠퍼스 운영하며 다양한 체험문화콘텐츠 기획 운영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동남권센터와 웹툰캠퍼스 사이 황리단길 거리 표정. 28일 한낮에도 북적인다. 강시일 기자

경주의 문화관광이 ‘유적을 보는 여행’에서 음악과 웹툰, 게임을 함께 즐기는 체험형 산업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은 서라벌문화회관의 동남권센터와 경북음악창작소, 황남동 경북웹툰캠퍼스를 거점으로 전통문화 자원에 젊은 감각의 콘텐츠를 결합해 체험관광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오래된 도시의 시간을 새로운 세대의 언어로 번역해 관광객의 체류시간과 소비 영역을 넓히려는 시도다.

e스포츠는 그 변화의 선두에 섰다. 8월2일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경상북도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는 리그 오브 레전드와 FC온라인, 브롤스타즈 등 3개 종목의 경북 대표 10명을 선발한다. 프로게임단 멘토링과 크리에이터 팬미팅, 게임 체험존, 이벤트 토너먼트까지 더해 경기장을 가족형 축제 공간으로 바꾼다.


콘텐츠진흥원동남권센터가 운영하는 웹툰캠퍼스에서 진행되고 있는 작가들의 전시공간. 강시일 기자


이어 8월 경주에서 열리는 대통령배 전국 결선과 장애인 e스포츠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과 관람객 7천여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회를 숙박과 음식, 황리단길과 대릉원 관광으로 연결하면 e스포츠는 젊은 방문객을 끌어들이는 도시형 관광산업이 될 수 있다. 콘텐츠진흥원 동남권센터가 그 역할을 맡고 있다.

천년 유적은 음악 무대로도 변신했다. 경북음악창작소의 ‘054 사운드 트립’은 월정교와 동궁과 월지, 대릉원, 첨성대에서 네 차례 공연을 이어간다. 지역 인디밴드와 교사·학생밴드가 참여해 야간경관에 공연을 입히고 관광객에게 ‘경주의 밤을 듣는 경험’을 제공한다. 7월 2회의 공연에 이어 8월은 7일 대릉원에서는 김현정밴드, 하늘호, 어치브가 관객과 만난다. 마지막 공연은 8월21일 첨성대에서 황남초 학생밴드의 오프닝 무대와 함께 소울일렉밴드, 베어로즈, 여름밤잔디가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음악창작소는 녹음시설과 장비 대관을 넘어 음반 제작, 공연, 디지털 음악과 AI, 저작권, 음반 유통, 해외 홍보 교육까지 지원한다. 창작자를 키우고 결과물을 관광 현장에서 소비하게 하는 생산과 유통의 연결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는 셈이다.

웹툰캠퍼스 휴게실에 진열된 작가들의 작품 만화서고. 강시일 기자

황남동 옛 황남초등학교를 활용한 경북웹툰캠퍼스도 중요한 축이다. 작가 입주실과 제작 장비, 교육실, 전시공간을 기반으로 창작자 육성, 찾아가는 웹툰 교육과 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신라의 인물과 설화, 유적을 웹툰과 캐릭터로 재해석하면 전시와 굿즈, 애니메이션, 미디어아트, 관광체험으로 확장할 수 있다. 유적 가까이에 창작공간이 있다는 점은 경주만의 강점이다.

진흥원이 울릉크루즈에 애니메이션 ‘강치아일랜드’ 전용채널과 캐릭터 카페, 상품 판매공간을 접목한 사례는 경주가 참고할 만한 사업모델이다. 경주에서도 신라 IP를 숙박·교통·공연·상품과 연결해야 콘텐츠가 행사로 끝나지 않고 산업으로 남는다.

남희종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 동남권센터 센터장은 “과제는 흩어진 음악·웹툰·e스포츠 사업을 하나의 여행코스와 통합 브랜드로 묶는 일”이라며 “천년고도의 경쟁력은 문화유산에서 얼마나 많은 새로운 이야기를 생산하고 시장으로 연결하느냐에 달렸다”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출처 : 대구일보(https://ww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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