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구 황남초 부지 둥지 틀 '경북웹툰캠퍼스' 공사 막바지
6월 말 완공 목표로 리모델링 한창…초대 명예총장에 이현세 위촉
교육실·작가입주실·전시공간 등 마련돼 청녀 일자리 창출 기대
오는 7월 경주 황남동에 '경북웹툰캠퍼스'가 오픈하면서 경주가 웹툰 창작과 교육거점 도시로 거듭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사진은 경북웹툰캠퍼스 조감도.
경주가 웹툰 창작과 교육거점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경북웹툰캠퍼스’ 조성사업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경주시는 경북도, 경북콘텐츠진흥원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경북웹툰캠퍼스’가 6월 말 완공을 목표로 경주시 첨성로 97 구 황남초등학교 부지에서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 세 기관은 국비 3억 5000만 원을 포함해 총 1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상 2층 약 800㎡ 규모의 경북웹툰캠퍼스를 조성하고 있다.
이 시설에는 웹툰 작가 양성과 웹툰 체험 및 교육을 위한 작가입주실(1인 입주실 10실, 5인 입주실 1실), 기업입주실, 웹툰제작 장비(와콤 신티크 장비와 클립스튜디오 프로그램)가 구비된 교육실, 전시공간 등이 들어선다.
초대 명예총장에는 경주 출신으로 ‘공포의 외인구단’, ‘아마게돈’ 등으로 유명한 만화가 이현세 씨가 위촉됐으며, 개소에 맞춰 초청 전시회도 개최된다.
향후 동국대·경주대·경일대 등 지역 대학의 웹툰 관련 학과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웹툰 기반 청년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 스토리자원을 활용한 웹툰 제작사업 확대도 기대된다.
프로그램 운영은 지난해 경주 보문에 둥지를 튼 경북콘텐츠진흥원 동남권센터가 맡는다.
한편 웹툰캠퍼스 개설에 앞서 다음달부터 웹툰 기초·심화과정, 특화 프로그램, 취약계층 프로그램 등도 진행된다.
또 5월 10일~31일까지 입주작가 및 입주기업을 모집하며, 입주작가로 선정되면 최대 4년간 임대료 없이 웹툰 창작실에서 창작활동과 웹툰제작지원사업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주낙영 시장은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주요 콘텐츠산업 가운데 하나인 웹툰산업의 인재를 발굴하고 다양한 역사문화자원을 웹툰콘텐츠로 제작해 활력 넘치는 도시이미지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경북일보 https://www.kyongbuk.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75040